다육식물 물주는 방법과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귀엽고 다양한 모양으로 사랑받는 다육식물은 적은 물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 물”이라는 개념을 잘못 이해하거나 환경에 맞게 물주기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식물을 죽일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육식물 물주는 방법을 정확히 알아보고,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5가지를 통해 건강하게 다육이를 키울 수 있는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육식물 물주기의 기본 원칙
다육식물은 뿌리나 잎에 수분을 저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 식물처럼 자주 물을 주면 뿌리 썩음(과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흙 상태 확인: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 주기
- 물은 한 번에 흠뻑: 잔잔하게 주지 말고 배수구로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 시간대: 오전 중에 물을 주어 밤까지 흙이 마를 수 있도록
- 계절별 주기:
- 봄/가을: 7~10일 간격
- 여름(휴면기): 2~3주 간격
- 겨울(성장 정지): 월 1회 이하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1. 겉흙만 보고 물주는 실수
겉흙은 마른 것처럼 보여도 속은 촉촉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물을 주면 과습으로 이어집니다. 나무젓가락이나 손가락으로 흙 속을 확인하세요.
2. 분무기로 잎에만 물주기
다육이는 잎에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수분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잎에 남은 물방울이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흙에 직접 물을 줘야 합니다.
3. 화분 받침에 물 고이기
물을 주고 난 뒤 받침에 고인 물을 방치하면 뿌리가 계속 젖어 있어 썩을 위험이 큽니다. 반드시 받침의 물은 제거해주세요.
4. 물주기를 "매일" 정해놓고 주는 것
식물에게는 정해진 스케줄보다 환경(온도, 습도, 햇빛)에 맞춘 관리가 필요합니다. 날짜가 아니라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5. 겨울철에도 여름처럼 물주기
다육식물은 겨울에 성장이 거의 멈추기 때문에 물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흙이 마른 상태를 오래 유지해도 괜찮아요.
다육이 관리 꿀팁
- 햇빛은 하루 4시간 이상, 직사광선은 피하기
- 흙은 배수가 잘 되는 다육이 전용 흙 사용
-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 봄이나 가을에 진행
맺으며
다육식물은 보기에는 단단하고 튼튼하지만, 물주기 하나로도 생명이 좌우되는 섬세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한 물주기 방법과 실수 유형만 잘 기억해도 여러분의 다육이는 오랫동안 싱그럽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차이가 건강한 반려식물을 만들어요. 여러분의 다육이, 지금 흙은 어떤 상태인가요?